현대교회 • 2011
Hyundai Church, Icheon
어릴 적 언덕 위 작은 예배당에서 동네 아이들과 놀던 꿈을 가끔 꾸고는 한다.
뾰족한 탑 한 켠에는 황동색 십자가가 달려있고, 그 옆 종탑에는 묵직한 무쇠 종이 올려져 있어 지는 저녁 노을 빛을 따라 울고 있던 그 시절. 꿈 속에서 펼쳐지던 소년의 작은 소망이 이천 땅 한 작은 교회 예배당에 내려 앉았다.
유난히도 반짝이던 어릴 적 밤 하늘 별들의 추억은 예배당 평면 모양이 되었고, 건물의 주된 벽면은 건축의 기본 소재인 콘크리트를 그대로 보여주며 전 후면의 뾰족한 네오고딕 지붕은 옛 예배당을 추억하며 형성하였다.
예배당을 오르는 주 계단은 그리스도를 향한 열망으로 가득한 성도들의 기도를 나타내듯, 투명한 유리창으로 세상의 빛을 묘사했다. 재료는 반짝이는 티타늄 아연 금속판으로, 멀리에서도 작은 예배당에 시선을 둘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마을을 내려다 보는 한편, 열려진 지하층에는 성도가 서로 교류하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작은 정원과 함께 교육관과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작은 예배당 현대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세상의 빛이 되어 언덕 위에 우뚝 서서 청년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꿈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준공년도
- 2011
위치
-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규모
-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 415평
회중석수
- 400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