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쳔 세계 선교센터 • 2009

크리스천 세계 선교센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하여 세계선교의 중심으로써 교회와 지역문화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교회건축의 패러다임으로써  변화의  코드를  지니고 있다.

전통적 교회양식인  수직적,삼각형태의 디자인 대신에  수평,  굴절,  가감의  언어를 통하여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하나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전통적인 수직적 삼각형태는 수평으로 변주되어  삼각형  평면으로  대지를 점유한다. 수평성을 강조한 높이 15m의 배모양의 저층부는  30m주도로에서의  충격을 완화하면서 반으로  접어  말린  파피루스형태로 고안되었다. 휘어진 판상형의 상층부 유리타워는  인근의  아파트의  배치방향을  절묘하게 피하면서 주변과의  마찰의  요소를 줄였다.

큰 매스로 인한 도시공간의 단절감을 줄이고자  만곡형태로  변화를 주며 저층부와 만나는 곳 중앙에  전후면을  관통하는 펀칭으로 공간의 소통을 유도하였다. 공간의 열린 틈으로 또 하나의 공간이 존재하는 입체적 이미지를 자연적 질감의 소재를 이용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하였으며, 대 예배당의 상부 돔은 회당의 상징적 요소이며 자연 채광의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조명과 음향(Echo) 문제를 해결한다.

전면부 커튼월은 세계로  향한  예수복음의  전파를 상징하는 세계지도 모양을 모자이크 형상으로  유리에  프린트하여  입면에  변화를 주었다. LED로 경관 조명된 이 유리판은  낮과  밤이  다른 모습으로 주변 경관의 주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역의  랜드마크 기능을 다하고  있다.

오래된 작은 공장들이 난립되어있는  도시적으로  낙후된  지역  구로의  신도림동  한 켠에 도시리모델링의  바람이 불고, 그 재개발의 바람을 타고 세계를 향해 항해를 나서는  커다란  방주같은  “크리스천 세계 선교센타”의 큰 예배당 건물은 믿음의 잠자는 영혼들을 깨우며  하나의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계로 향한 주의 복음 실천의 장으로써 우뚝서  하나님  사역의  멋진 공간으로 세상에  나아갈 것이다.